동물자유연대, WDA '골든 독 어워즈' 수상…25일 시상식 개최
동물자유연대, WDA '골든 독 어워즈' 수상…25일 시상식 개최
  • 이병욱 기자
  • 승인 2024.09.19 13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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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개 식용 종식 특별법' 제정 이끈 공로 인정
상금 10만 달러 13개 연대 동물단체에 지원
WDA 운영진이 동물자유연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/동물자유연대
WDA 운영진이 동물자유연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/동물자유연대

동물자유연대(대표 조희경)가 '개 식용 종식 특별법' 제정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제단체로부터 상을 받는다.

동물자유연대는 오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'WDA Golden Dog Awards 2024'에서 단체부문 '골든 독 어워즈'를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. 

WDA(World Dog Alliance)는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'개와 고양이의 식용 금지' 국제협약과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국제단체로, 국가별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.

동물자유연대의 이번 수상은 2000년부터 20년 이상 개 식용 종식을 위해 활동한 한국 대표 동물단체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, 부상으로 10만 달러(한화 1억3000만 원)의 상금을 받는다.

동물자유연대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대시민 캠페인, 구호 및 정책·입법 공청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온 동물보호단체 행강, 비글구조네트워크, 대구동물보호연대 등 13개 연대 동물단체를 선정해 상금 전액을 균등하게 배분해 지원할 계획이다.

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"이번 '골든 독 어워즈' 수상은 동물자유연대와 시민들이 20년 넘게 이어온 개 식용 종식 운동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더 잘하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생각한다"며 "상금 전액은 동물 운동의 오랜 염원이었던 '개 식용 없는 대한민국'을 함께 이뤄낸 연대 동물단체들의 지원을 위해 나눌 예정이다"고 말했다. 

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 이미지./동물자유연대
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 이미지./동물자유연대

조 대표는 이어 "여전히 개 농장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개들을 보호하고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동료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"고 덧붙였다.

동물자유연대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에 만족하지 않고 2027년 2월까지의 남은 유예기간 동안 특별법 후속 조치의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완전한 개 식용 종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.

다음은 상금 지원 단체.

곰 보금자리, 나비야사랑해, 동물보호단체 다솜, 대구동물보호연대,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, 동물을 위한 행동, 비글구조네트워크,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, 서울 동물학대방지연합,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,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, 동물권단체 하이, 동물보호단체 행강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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